자본소득 파이프/Basic Investment

동학개미운동이란?

shinysuny 2020. 4. 4. 21:32
반응형
SMALL

요즈음 자주 눈에 띄는 신조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동학 개미 운동. 

 

외인과 기관은 쉴새 없이 팔아재끼지만, 개미들은 엄청난 뭉탱이의 돈을 매일 들고와서 매수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들에 개미들의 어마어마한 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맞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을 빗대어

"동학개미운동" 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1894년 외세에 맞선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표현으로,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가 떨어지지 않게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 모습을 빗대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한것입니다. 

 

동학개미운동

 

개미 매수 금액 20조? 

 

지난 1달 동안 개미가 매수한 주식 금액은 무려 20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간에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를 매도하고, 이 돈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빚을 내는 등의 무리한 투자를 자제하라고는 하지만, 주식세일기간 이라는 의견에 휩쓸려 돈을 끌어다 주식을 매수하기도 합니다. 고객 예탁금이 사상최대로 폭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현재의 위기도 언젠가는 사라질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비교적 위험이 적은 금, 달러 등의 안전자산을 찾아 떠났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이 오를것이라는 기대로 주식가치가 떨어진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대기업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거 겪었던 금융위기 이후에도 경제는 결국 다시 회복했고, 반등해온 과거 경험들이 반영된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들이 퍼지면서 주식의 계좌수는 3월 19일 기준 3033만5032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주식 거래 활동 계좌수 증가세도 지난해 12월 한달간 9만 3천개에서 올해 1월 한달동안 20만 7천개, 2월 34만3천개가 늘었고, 3월 19일까지 42만7천개가 늘었습니다. 

 

물론 가계와 중소, 대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코로나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가계와 기업이 긴급수형릉 뤼해 은행 문턱을 드나드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동학개미운동

가계대출은 6조6801억원 늘며, 2015년11월(10조1822억원) 이후 4년 4개월만의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

주택담보대출(4조 6088억원)이 70% 가까이 차지했는데, 5년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된 것입니다. 

 

주택구매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주부들도 통장, 보험 등을 깬 돈으로 삼성전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지분이 90%가 넘고, 대부분은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투자회사이기 때문에 한국의 개미집단이 이기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4월은 1년에 한번 있는 기업 배당금 지급월인데, 상당수 금액이 달러로 환전되어 외국으로 빠져나갈 것이고, 최근은 연기금 자금이 주식시장 방어에 사용되고 있지만, 4월15일 총선이 지나면 한국은행 및 연기금은 외환시장이나 주식시장에 대한 개입을 점차 줄여 오랜 기간 지연될 수 있는 코로나사태에 대처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4월에는 여러 경제지수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시기이고, 코로나 사태가 여름까지 지속된다면 기업들의 부도 소식과 주식시장도 얼어붙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