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조작의 원리 그리고 공매도
주식 시장 조작의 원리
1) 다량의 매도 매수
주식 거래자는 소액의 매도 주문을 다량으로 내서 주가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시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다른 주주들은 겁을 집어먹고 보유했던 주식을 급히 매도할 것입니다. 주가는 더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다량의 소액 매수 주문들이 쏟아지면 주가를 밀어 올리게 됩니다. 다른 투자자들로 하여금 호재가 발표될 것이라는 생각을 만들어 주식을 매수하게 만듭니다.
시장 조작은 매우 비윤리적이지만 불법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수요와 공급 법칙을 생각해 보면,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하락합니다.
그렇다면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은 주식의 공급이 많아지는 것이고 대량 매도를 통해 이것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자가 매각 또는 세력들이 함께 물량을 매각할 경우 공급물량이 증가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매각에서 이익을 취한 뒤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진 가격에서 주식을 다시 매입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가격이 훅 올라갔다가 훅 내려오는 주식을 본다면 이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고점에서 차익을 보고 사람들이 따라 매도하여 주식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그때 다시 매수 주워 먹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공매도
개인 또는 단체가 주식 또는 채권 등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식 거래자가 높은 주가에 팔린 주식을 타 기관으로부터 빌려 매도해서 차익을 얻고 원래 소유 기관에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공매도란?
"오늘 햄버거를 다음 주 화요일에 사겠다"
이번 주 공매도 금지 연장 관련 뉴스 기사 하나가 있었습니다.
법인의 사업연도를 경과한 시점부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다음날까지 공매도를 못 하게 하는 법안이 추진되며, 그간 정보 격차로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많았다"라며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가 악재성 정보를 먼저 입수해 차입 공매도를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취지"라는 글이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정보 접근성과 자본 동원력이 월등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개정안에는 각 법인이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뒤 신주 가격이 확정되기 전 공매도를 할 경우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공매도로 신주 발행 기준가를 낮춘 뒤 신주를 비교적 싼 값에 배당받아 빌린 주식을 갚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러한 규제들을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그렇다면 공매도를 금지하면 무조건 좋은 걸까?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게 되면 주가를 누르는 세력이 줄어들게 되며, 그렇게 되면 주가에 버블이 많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더 자세히 다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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