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 작품 2편. 초현실주의 작가 그리고 사과 (feat. 데페이즈망 기법)
레슬러의 무덤 붉은 장미 한송이가 방 하나의 내부를 꽉 채웠다. 방 안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한 송이의 장미꽃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왜 마그리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붉은 장미꽃 한송이를 방 안에 가득 채웠을까. 그림 이면에 숨은 상징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작품의 제목을 확인해 본다. 이 그림의 제목은 "레슬러의 무덤"이다. 르네 마그리트가 방 안을 가득 채워 사물을 그려 놓은 또 다른 그림이 있다. 제목 이다. 연둣빛 사과를 방 내부에 가득 그려 놓았다. 사과는 , 와 같은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종종 보이는 소재 중 하나이다. 르네마그리트와 사과성서의 창세기에서 아담과 이브는 하느님이 따 먹지 말라는 선악과, 사과를 따먹는다. 이로 인해 스스로 벌거벗었음을 꺠닫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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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8.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