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코리아는 매년 트랜드 키워드를 조합하여
또 하나의 키워드로 제시해줍니다.
이번 2020년 제시한 키워드는 쥐띠 해에 맞게,
"MIGHTY MICE"
첫 글자인 M은 "멀티 페르소나" 입니다.
멀티 페르소나는
Me and Myselves 를 의미하며,
나 자신을 뜻하는 myself 가 아닌
복수형의 myselves 를 말하며,
현대인들은 다양하게 분리되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를 표현합니다.
다양한 상황과 SNS 매체에 따라 가면을 바꿔쓰는듯
전환이 빠른 다중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직장에서, 퇴근 후, SNS에서의 한 사람의 정체성이
매우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페르소나 란,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현대사회가 점차 다양한 매체의 사회로 변하며,
점차 복잡해지면서 각 매체별로 사람들이
여러개의 가면을 바꿔쓰고 있다는 의미로
트렌드코리아2020에서는 이러한 심리를
페르소나에 빗대어 다양한 가면을 썼다는 의미로
멀티 페르소나 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개인이 특정한 상황들에 따라 타인으로 변신하여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한다는 의미로,
다중적 자아 라고도 표현합니다.
회사에서는 얌전했던 직원이 퇴근 후나 SNS에서는
인싸가 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 글자는 I , Immediate Satisfaction 으로,
라스트핏 이코노미 입니다.
라스트핏이란 옛날 사형수가 사형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마지막 길을 말합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이 라스트핏 이코노미는
'고객에게 도달하는 마지막 거리, 근거리 경제'를 말합니다.
단순히 저렴한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에서
만족감을 주려고 하는 흐름입니다.
이 것이 최근 트렌드가 된 이유로는,
언컨텍트 소비 증가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비대면 사업이 급증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이번 코로나사태에서도 보여줬듯이,
앞으로도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입니다.
라스트핏 이코노미가 확산된 이유로는,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요인 변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품 자체로서의 가치가 우선적이었지만,
이제는 주관적인 편리성이 우선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제대로 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성향이 증가한 것입니다.
내 스스로가 만족하고 편의성을 느끼는 것을
중요시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G, Goodness and Fairness
페어플레이어 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차별에 대해 민감하고 공정함을 요구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쉽게 나타낼 수 있게 되었고,
불매운동 등 사회적인 파급력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사회에 이로운 가치,
공정함을 중요하게 하게 됩니다.
네번째 H, Here and Now :
스트리밍 라이프
이제 소비자들은 소유보다는 구독, 렌탈, 공유, 멤버십 등
경험으로 욕구가 변했습니다.
음악이나 영화뿐 아니라 공간, 서비스, 취미 등
소장보다는 경험해 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공유자동차, 명품렌탈, 쉐어하우스, 한달살기 등
자신의 로망을 위해 소비하지만,
소유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채집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고 싶어하지만,
이것들을 위한 자본이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라이프를 즐깁니다.
다섯번째 T,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 초개인화 기술
개인의 구매 행동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소비패턴을 파악해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 주는 기술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을 알아주고
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편리함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섯번째 Y,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특정한 것에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지지하는
팬덤이 진화된 의미로 팬슈머 라고 부릅니다.
만들어진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신제품의 생산 과정부터 참여하여 고객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팬슈머 시장입니다.
일곱번째 M,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무난한 제품보다는
소수가 열광할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이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고객을 세밀하게 타게팅하여
그 타겟그룹들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여덟번째 I,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 오팔세대
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의 약자이나,
한국어로 오팔 즉 대표적 베이비붐 세대인
58년생을 의미합니다.
오팔세대는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젊은이들 못지 않은 활발한 여가활동을 추구하며,
젊은 세대가 쓰는 핫한 브랜드 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실버세대가 아닌 활기차고 다채롭게 살아가는
오색찬란한 보석 오팔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홉번째 C, Convenience as a Premium : 편리미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입니다.
일과 사생활로 바쁜 현대인에게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편리함이 최고의 가치를 갖는 것입니다.
간편식, 배달, 심부름, 집안일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해결해주는 것에 흔쾌히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열번째 E, Elevate Yourself : 업글인간
승진보다 성장하고 싶은 요즘 직장인들은
스펙보다는 더 나은 나를 추구하려고 합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오래전에 사라져,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나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거나
투자, 창업, 부동산 등의 다양한 지식과
헬스장, 홈트레이닝을 통한 건강항 몸 만들기,
독서, 세미나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나가며,
취미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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