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덕원∼동탄, 춘천∼속초 16개 공구이어
하반기엔 7개 공구 실시설계 물량 잇따라 집행
3개 공구 종심제 유력… 업계 물밑 수주전 돌입
대형사업의 연이은 등장으로 철도 설계시장이 후끈한 가운데 이번에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실시설계’가 시장 분위기를 달굴 전망이다.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은 몸값이 총 150억원 이상인 이 사업의 발주 동향을 주시하면서 컨소시엄 구성 등 수주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13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7개 공구(2ㆍ3ㆍ4ㆍ5ㆍ7ㆍ9ㆍ10공구) 노반 실시설계’를 다음달 발주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여기에서 빠진 나머지 1ㆍ6ㆍ8공구는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건설 절차를 밟고 있다.
7개 공구 실시설계 총 사업비(추정가격)는 약 153억원으로, 이 가운데 3개 공구는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종심제 대상은 추정가격이 25억원 이상인 2공구(25억2000만원)ㆍ9공구(26억9000만원)ㆍ10공구(27억4000만원)가 유력하다. 비종심제 물량 중에서는 7공구 추정가격(20억원)이 가장 높고, 4공구(16억6000만원)가 가장 낮다.
다만,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비와 종심제 대상 등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총 사업비 협의가 끝나봐야 발주 세부조건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의 완료 예정 시점인 다음달을 발주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월곶∼판교 복선전철 실시설계의 발주 시점이 윤곽을 드러내자 엔지니어링업계의 준비 작업에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앞서 나온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 10개 공구 실시설계’와 ‘춘천∼속초 단선전철 6개 공구 노반 기본설계’에 도전장을 냈던 엔지니어링사들이 대거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도 설계분야에 노하우를 지닌 유신을 비롯해 삼보기술단과 태조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동명기술공단과 KRTC 등이 가세해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 일정이 확정되면 바로 입찰 참여 컨소시엄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0.3㎞의 철도 노선이다. 공단은 이 노선 건설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를 통해 동서철도 축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건설을 본격화했으며, 오는 2025년을 개통 시점으로 삼고 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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